백악기 후기 바다에서 암모나이트부터 상어, 심지어 같은 종족까지 잡아먹었던 모사사우루스는
상상 이상으로 압도적인 바다의 최강자였다.
모사사우루스는 어떤 동물이었을까

모사사우루스(Mosasaurus)는 약 8,270만 년 전부터 6,600만 년 전,
그러니까 공룡 시대가 끝나기 직전 백악기 후기까지 살았던 해양 파충류다.
흔히 공룡으로 오해하는데 사실은 파충강 유린목에 속하고, 현재 살아있는 동물 중에서는 왕도마뱀이나 뱀에 더 가까운 혈통이다. 처음 화석이 발견된 건 1770년,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 근처 탄광이었는데, 당시 학자들은 이게 대체 무슨 생물인지 몰라서
악어 친척이다, 고래류다 하며 한참을 헷갈려 했다고 한다.
지금은 네덜란드뿐 아니라 북미, 유럽, 아시아,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 바다에서 화석이 나올 만큼 널리 퍼져 살았던 걸로 확인됐다.
모사사우루스 크기, 상상하면 이 정도

종에 따라 편차가 크긴 한데, 평균적인 성체 크기가 9~10m,큰 종은 15~20m지 나온다는 추정도 있다.
20m면 대략 아파트 7층 높이를 눕혀놓은 정도다.
몸무게도 작은 종은 100kg 남짓이지만 큰 종은 2톤에 달했다고 하니, 그냥 큰 도마뱀이 아니라
고래급 덩치의 육식 파충류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다.
턱 힘도 굉장히 강해서, 공식 수치는 없지만 티라노사우루스급이었을 거라는 얘기까지 나온다.
아이에게 모사사우루스를 설명해준 후기
애한테 "바다에 살던 엄청 무서운 도마뱀 아저씨였어, 상어도 잡아먹었대" 했더니 눈이 동그래지더라.
상어보다 더 세다는 말에 유독 반응이 컸다.
크기 얘기할 때는 그냥 숫자로 말하면 잘 안 와닿아 해서, "아파트 7층 높이만큼 큰 애야" 하니까 그제서야 "헐" 하고 감탄했다.
확실히 숫자보다는 익숙한 걸로 비유해주는 게 이해가 빠른 듯.
이 부분이 제일 소름이었다
제일 놀랐던 건 먹잇감 목록이다.
암모나이트, 상어, 심지어 장경룡까지 잡아먹었을 거라 추정되는데,
화석 중엔 다른 모사사우루스를 잡아먹은 흔적까지 발견된게 있다고 한다.
같은 종족까지 먹잇감으로 삼았다는 게, 당시 바다에 이 녀석을 위협할 존재가 사실상 없었다는 뜻이라 새삼 소름이었다.
마무리
다음 편에서는 모사사우루스와 자주 헷갈리는 장경룡 얘기를 다뤄볼까 한다. :)